컨텐츠 바로가기


SEARCH

검색

SHOP INFO

  • 070-7532-8927
  • ONLINE MON ~ FRI AM 11:00 - PM 07:00
  • 공휴일 전화상담 불가하며 매장은 운영됩니다.
 
 크리스탈 환타지

회원님 페이지도 홍보하기Instagram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자유 게시판

자유 게시판

우리 사이트가 크리스탈을 공동 분모로 해서 서로 하나가 되는 커뮤니티가 되고 싶습니다. 행복한..그리고 힘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게시판 상세
제목 오라소마 상담을 받고...
작성자 조수민 (ip:)
  • 작성일 2018/05/18 22:0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66
  • 평점 0점
그동안 정말 궁금했었어요. 나란 사람은 진정 누구인가.
그런데 그 자기자신을 4개의 바틀을 뽑아서 색채로 리딩하는 이 오라소마가 저한테 정말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입금하고 나는 무슨 바틀을 뽑게 될까 생각하면서 얼른 상담받는 날이 오길 기다렸죠. ㅎㅎ

바틀을 뽑을때는 좋아하는 색을 고르지 말고 강하게 이끌리는 바틀을 뽑으라고 하셨죠. 그런데 뽑으려고 뒤를 돌아보는 그순간 하나의 바틀이 눈에 들어들어오더라구요. 저의 첫번째 바틀이 된 74번 바틀이였어요.

위가 페일옐로우고 아래가 올리브그린인 바틀.. 겉으로는 옐로우의 어린아이같은 천진난만함으로 드러나지만 밑의 올리브그린은 인내, 즉 그런 천진난만한 모습과 달리 괴로운 감정을 억누르는것 같다고 해석해주셨어요.

사실, 그와 관련된 이슈가 있냐고 물어봤을때 바로 떠오른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어요. 상담중에 자세히 이야기 못하였지만...

초등학교때 저를 괴롭히던 남학생이 있었어요. 저에게 상처주는 말도 막 했지만, 제 연필이나 지우개를 몰래 가져다 커터칼로 보란듯이 도려냈었죠. 나중에 저희 엄마가 그 남학생이 저를 어떤식으로 괴롭혀왔는지 다 아시게 되자, 저를 껴안고 한참을 흐느껴 우셨어요.
딱 그때부터였어요. 아무리 괴로워도 걱정 안끼치게 말하지 말자고 생각한게. 물론 그때 그 남학생에게 당한것도 지금 생각하면 무척 억울하단 생각도 들어요. 왜? 난 그 남학생에게 무얼 한 적도 없고, 그저 학교에 수업만 듣고 가는건데 내가 왜 그런일을 당해야만 하는거지...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우시는 모습이 괴롭힘 당한것보다 저에게 더 마음이 아팠어요.

비단 그런 이유로 숨기는것만은 아니예요.
나는 A라는 취향을 좋아한다고 했을때, 말은 안하지만 왜 그런걸 좋아하냐고 눈쌀 찌푸리는 사람도 만나기도 했죠. 저는 제 자신을 점점 숨기는게 많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전에 '이 이야기를 하면 이 사람이 싫어할까' 머릿속의 계산기를 점점 많이 두드리게 되었어요.

엄마나 나를 오랫동안 안 친구들 앞에서 내가받은 상처를 이야기하자니 걱정할까봐 이야기를 못하고, 그렇다고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다짜고짜 나 힘들다 이야기하긴 좀 그렇잖아요. 그러다보니 그 괴로운마음을 표출하지 못하고 혼자 그대로 가지고 다녔어요. 그리고 겉으로는 74번 바틀의 윗층컬러인 옐로우 처럼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그런점에서 74번 바틀은 생각할수록 저와 똑같단 생각이 들어요. 나와 같단 생각이 들수록 왠지 그 바틀에 애정이 가네요..... 언젠간 꼭 사서 바틀을 실컷 느끼고 싶어요.

상담하면서 느꼈던점을 글로 다시 써보고 싶었어요.~ 특히 74번이랑 두번째 바틀을 해석했을때 힘들었을것 같단 미노님의 말에 동감하는 한편 작게나마 후련하기도 했어요. 제 내면의 감정이 이렇게 바틀로서 표현되고 드러나게 된것에 대해서 말이죠..
첨부파일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