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청소하다 의자에 잠깐 올려둔 장미수정 완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2조각 났네요. 그렇게 높은 곳서 낙하한 것도 아닌데 안타깝네요. 가루도 참 많이 떨어졌구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장미수정과 같은 케이스에 담겨 있던 비슷한 길이의 백수정 완드는 멀쩡했다는 겁니다. 지난 2월에 장미수정 완드와 같이 구입해서 같은 케이스에 함께 보관했었습니다. 두 녀석이 담긴 케이스가 엎어지면서 하나는 박살났지만 하나는 멀쩡한 게 어쩌면 불행 중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장미수정 완드는 첫 눈에 보기에도 크랙이 참 많다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나한테 에너지를 많이 쓴 건가 싶기도 하고...  태양빛 충전한 백수정 완드를 같이 넣어 뒀는데도 그러니 생각보다 약한 녀석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깨진 사진은 가슴이 아파 차마 못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깨진 원석의 재활용 방법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