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네요.
크랙이냐 안개냐.....
뭐라고 설명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굳이 말하자면 내포물로 볼 수 있을 수도 있고
수정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그 부분에서 약간의 휴지기가 있어서 그런 선이 생격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커다란 팬텀의 양쪽 부분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것이 안개이든 크랙이든....
베일을 쓴 신부같이 신비하게 보이고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투명해서
저는 아주 아름답게 본 수정구입니다.
보는 방향을 바꿔서 보면
투명하고 선이 두개 있는 투명한 구로 보이는데.....
저는 그 구를 볼 때마다 얘기했습니다.
왜 이렇게 예쁜 아이를 아무도 안데려가냐구요...
아마도 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다 보는 것이 달라서겠지요.
왜 세상에 그 많은 디자인의 옷들이 있겠어...하고 스스로 답을 하곤 했답니다.
어제 아주 멋진 정원 수정 펜던트가 매장에 있는데, 그것 역시 아무도 그 진가를 못 알아봐줘서 섭섭했는데
몇달전에 사진 찍어가신 분이
아직 있으면 구입을 하시겠다고 해서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이 시집가는 날이구나 했습니다.
ㅎㅎ...이렇게 문의하신다고 해서 그 진가를 못알보신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내가 가져온 아이가 좀 더 완벽했음 하는 마음이시겠지요.
저는 보는 방향을 바꿔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좋은 쪽을 봐주세요.
그리고 그 아이의 그 답답한 점은 신비로 봐주시고
그 신비가 방향만 바뀌면 아주 투명하게 바뀌잖아요.
[ Original Message ]
그동안 매장에서 몇년간 직접 보고 구매해와서 문의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어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백수정구는 좀 궁금한게 생겨서 올립니다
혹시 이 사진 속 하얀부분이 크랙인지 아님 안개같은 내포물인지 알수있을까요?
전 원래 크랙이나 안개끼거나 색 흐린 수정이나 원석도 좋아해서 그런거 사고 보고있어도 한번도 답답한 맘이 든적이 없었는데
살때는 매장 조명도 밝고 전체적으로 구가 투명한 감이 있어서 흔한 크랙이나 안개인줄 알고 구입해온건데
이 백수정은 사오고 난 뒤에 보고 있으면 자꾸 보기가 불편해지네요
단순한 크랙이나 안개같은게 아니라 본드나 접착제가 달라 붙은 자국 같이 느껴져서 더 그런거 같아요
실제로 그런 흔적 같다는게 아니라 비유로 뭔가가 달라 붙어있는 것 처럼 들었다는 거예요.
게다가 양쪽에 마주보고 있는 자리에 비슷한 크기로 비슷한 형태의 저 하얀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반대편에서 안쪽이 보여지지 않아서 더 답답합니다.
정체를 알면 보면서 드는 답답한 생각이 좀 가실것 같아서 문의합니다
수정이 기분이나 감정을 변화시켜주잖아요
크리스탈환타지에서 그동안 원석 사면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든게 제게도 너무 의문이라 올리는 것이니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맞아요 그 하얀부분 옆쪽은 은은하고 투명합니다
저도 이 옆은 이렇게 예쁜데 왜 하얀부분만 신경쓰이지
하고 답답한 상태였어요
답변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싫은 부분에 자꾸 집중해서 봐서 더 그렇게 느꼈나봐요
성장하다 멈췄던 흔적일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못했는데
답변 읽고 그렇지 이 구는 엄청 큰 수정의 일부를 깍은 것이었을 테니 하고 전체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돌이 문제가 아니라 흠만 보려는 사람의 태도문제 인가봐요ㅠㅠ
시각을 달리해보니 좋은 부분에 끌렸던 첫 상황이 떠오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답답함이 해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