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석은 아주 까만 돌로 알고 있었는데,

'결도 없고 그냥 까맣다면 별 멋이 없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 생각에 장바구니에 넣어두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금은 흑요석의 사진을 보니 반짝이는 결이 있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금색의 결은 고급스럽고 뭔가 풍요로운 분위기라서 느낌이 좋고

제가 선택한 이 흑요석은 주된 검은색과 어우러지는 무채색의 하얀 빛, 

은색 결이 고급스럽고 뭔가 우아한 분이기라서 예뻐보였습니다.

받아들고 나니 역시 정말 예쁩니다.

같이 구입한 아벤츄린이 살짝 손을 쥐고 있을 때의 

손바닥 공간과 비슷한 크기라서 쥐고있기 편했다면,

이 흑요석은 살짝 손을 펴고있을 때의 

손바닥 공간과 비슷한 크기라서 더 편했습니다.

손에 힘을 많이 안줘도 잘 잡혀있거든요.

주문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는 건 이제서네요.

살펴보지 못하는 동안 살펴보고 싶고 궁금증이 커져 있었습니다.

샅샅이 파헤치고 말겠어!...라는 마음으로 돌려보고 뒤집어보고 빛에 비춰보고 쥐어보고....

딱히 효율적이거나 예리한 분석 메뉴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름의 방식으로 관찰하고 느껴보고 있습니다.

그러한들 나오는 관찰의 결론은 한마디던 걸요.

"예뻐."

다가오는 11월에는 이 녀석을 한없이 들여다 볼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잘 포장해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엔 택배가 빨라서 야호! 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건승하세요~.